실종 엿새째…수색견 투입, 눈 헤치며 집중 수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안나푸르나 트레킹에 나섰던 교사 4명이 눈사태에 실종된 지 엿새째가 됐지만 아직 실종자는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네팔 당국은 특수부대원에 이어 수색견까지 투입해 실종자가 매몰돼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을 중심으로 집중수색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네팔 포카라에서 김영현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팔 구조당국이 실종된 한국인 교사 4명을 찾기 위해 지상수색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네팔 당국은 사고 6일째를 맞아 특수부대원 9명에 이어 수색견 두 마리를 사고 현장에 처음으로 투입해 수색작업을 재개했습니다.<br /><br />민간구조대원 6명도 동원돼 도보로 이동하며 실종자 찾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당국은 실종자들이 매몰돼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의 수색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한 산악전문가는 "그동안 수색이 항공·지상에서의 탐지 위주였다면 이제 눈을 파헤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네팔 당국은 헬기에서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실종자가 매몰돼 있을 가능성이 큰 두 지점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이날도 새로운 지점 세 곳을 추가로 발견했고, 처음으로 얼음과 눈을 파헤치며 수색에 나섰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.<br /><br />네팔 당국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는 약 4미터 높이의, 크고 작은 눈덩어리가 겹겹이 쌓인 상태라며 실질적인 구조작업까지는 여러 주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엄홍길 대장이 이끄는 드론 수색팀도 현장 수색을 도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엄 대장팀은 열 감지기를 활용해, 체온 등을 탐지해 실종자를 찾아내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이번엔 드론의 고도를 낮추고 범위를 확대해 정밀 수색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수색작업이 성과 없이 시간만 흐르면서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빛을 잃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은 구조대 헬기가 출발하는 포카라 공항입니다.<br /><br />네팔 포카라에서 연합뉴스 김영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