中 신종 코로나 급증 추세…확진 5백 명 넘어 <br />中, 신종 코로나를 '사스급' 전염병으로 지정 <br />우한시, 도시 봉쇄령…육해공 교통망 임시 중단<br /><br /> <br />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환자가 5백 명을 넘어서는 등 급속히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망자도 17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당국이 최고 수준의 총력 대응에 나선 가운데 우한시는 육해공 교통망을 전면 중단시키는 등 한시적 봉쇄령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주 금요일 62명에 불과하던 중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500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닷새 만에 9배 가까이 치솟은 것입니다. <br /> <br />사망자도 급증해 2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대응 수위를 최고로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우한에서 시작된 이번 전염병을 사스나 메르스와 같은 '을류'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응 조치는 '갑류' 전염병인 콜레라와 흑사병 수준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불심 검문 수준의 검사를 하고 격리를 거부하는 환자는 공안을 동원해 강제로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관변 매체들은 중국 정부가 '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전쟁'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보건당국은 첫 발병 보고 이후 3주 만에 처음으로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[리빈 /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 :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다중이 모인 장소를 피하고 단체 모임을 자제할 것을 당부합니다.] <br /> <br />이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지인 우한시는 한시적으로 봉쇄령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우한시는 현지 시각으로 23일 오전 10시를 기해 시내 대중교통과 항공편, 열차 등 교통망이 임시 중단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은 특별한 사유 없이 도시를 떠나지 말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당국이 특단의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대규모 인구가 이동하는 춘제 명절을 앞두고 감염 사태의 전면적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교준[kyojo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12306022643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