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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·이라크 정상 다보스 회동…"미군 감축 논의"

2020-01-23 2 Dailymotion

美·이라크 정상 다보스 회동…"미군 감축 논의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군 공습과 뒤이은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이라크가 양국의 전쟁터가 된 뒤 미국과 이라크 정상이 처음 만났습니다.<br /><br />이라크 주둔 미군 감축문제가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.<br /><br />이슬람국가, IS 제거라는 공동목표가 있지만, 이라크 내 커지는 반미감정 때문에 양측의 셈법은 달라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바르함 살리흐 이라크 대통령이 스위스 다보스 포럼 참석을 계기로 만났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미국이 이란 군부 실세를 이라크에서 암살하고 이란이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라크 내 미군 기지를 공격한 이후 첫 회동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일련의 사건 이후 이라크 의회가 미군 철수 결의안을 가결한 가운데 두 정상은 뼈있는 말을 주고 받았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군사 분야에서 함께 하고 있고 이슬람국가(IS) 격퇴에도 함께 나서고 있습니다. 우리는 논의하기 매우 어려운 많은 의제를 갖고 있고 일부 매우 긍정적인 것도 있습니다."<br /><br /> "매우 어렵고 힘든 시기입니다. 트럼프 대통령과 진실되고 솔직한 대화를 원합니다."<br /><br />결과적으로 양국 정상은 이라크 주둔 미군의 필요성에는 공감대를 이뤘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이라크 대통령실은 미군 감축 문제가 논의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현재 5천명이 넘게 주둔하는 미군을 어느 정도로 줄일 것인지 등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이라크 총리는 의회 결의에 따라 미군 철수 준비를 미국에 요청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거부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과 이라크 정상은 회동에서 미군 주둔 유지를 바탕으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IS 격퇴 작전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같은 이슬람 시아파로 이라크 집권세력에 영향력이 큰 이란의 존재가 양국 밀월관계의 변수입니다.<br /><br />이란은 앞서 미국이 군부실세 솔레이마니를 제거한 뒤 중동 주둔 미군 철수를 대미항전의 새로운 목표로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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