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린 확진자 수와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중국 당국이 우한시를 봉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것을 계기로 바이러스의 확산 기세가 좀 꺾일 수 있을지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베이징 연결해 이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 강성웅 특파원! <br /> <br />우한시 봉쇄 첫날 인데, 베이징에서 우한 소식을 좀 파악할 수가 있습니까 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재 우한에서 외부로 나가거나 들어가는 항공기과 열차의 운행이 전면 중단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한으로 들어가는 항공편은 오전에 일부 가능했지만 오후부터 모두 취소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자가용을 타고 나오는 것은 가능은 한데, 검문이 강화되면서 외부로 나가는 차량 정체가 계속 되고 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개인 차량을 이용해 우한을 나올 경우에도, 발열 또는 기침이 있거나, 차량 안에 동물을 태운 경우에는 이동이 통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한 시에 우리 교민들도 대략 500명 정도가 아직 남아 있는데, 외국인의 경우 일단 육로로 인근 창사나 상하이로 이동을 해서 자국으로 가는 항공기를 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한시 내부는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 교통의 운행이 중단됐고 사람들의 이동이 줄어 한산하고 택시는 아직 그대로 다니고 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중국의 관변 매체 환구시보는 우한이 후베이 성의 성도인데, 이런 대도시가 봉쇄된 것은 지난 1949년 신중국 건국 이후 70여 년 만에 처음이라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문제는 우한 봉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차단에 효과가 있을지인데요, 상황이 좀 나아지지 않을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 당국은 그런 기대를 가지고 '우한 봉쇄'라는 초강수를 둔 게 사실입니다. <br /> <br />어제 자정 기준으로 571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는데, 이중 80% 가량이 우한 시에서 확인된 겁니다. <br /> <br />사망자 17명도 모두 우한지역에서 나왔고, 100명 정도의 중증 이상 환자도 거의 대부분 우한지역에 있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중국 당국은 우한 봉쇄로 전염병의 확산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음력설인 춘제 명절을 앞두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귀향길에 올라서 효과가 적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때가 늦었다는 지적인 겁니다. <br /> <br />또 효과가 나타나더라도 통제가 오늘 오전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2-3일 정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확진자 통계가 보통 하루 정도 지나서 나오기 때문에 내일까지는 증가 추세가 계속 이어질 가능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12316001769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