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靑수사' 차장검사 전원 교체…부장검사 일부만 교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법무부가 오늘(23일) 중간간부, 평검사 인사를 발표했는데요.<br /><br />현 정권을 향한 주요 수사팀을 이끈 차장검사들이 전원 지방으로 발령났습니다.<br /><br />수사 실무를 담당하는 부장검사들은 상당수 유임됐는데요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청와대를 향한 수사를 해왔던 세갈래 의혹의 수사팀 차장검사들이 전원 교체됐습니다.<br /><br />하명·선거개입 의혹을 맡은 신봉수 서울중앙지검 2차장은 평택지청장으로, 조국 일가 수사를 해온 송경호 3차장은 여주지청장으로 발령났습니다.<br /><br />감찰무마 수사를 맡았던 서울동부지검 홍승욱 차장은 천안지청장으로 전보됐습니다.<br /><br />우리들병원 대출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신자용 서울중앙지검 1차장도 부산 동부지청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이와 달리 감찰무마 의혹과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맡아왔던 부장검사들은 상당수 유임됐습니다.<br /><br />삼성 분식회계·합병 의혹을 수사해온 이복현 반부패수사4부장은 신설 경제범죄형사부로 이동하지만 사건을 재배당받아 계속 수사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대검 과장급 중간간부는 9명이 교체됐습니다.<br /><br />인사폭이 크진 않았다는 평도 나오지만,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전원 유임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수사정보정책관 등 일부 최측근은 교체됐습니다.<br /><br />최근 '상갓집 항의' 소동으로 알려진 양석조 대검 반부패부 선임연구관은 대전고검 검사로 좌천됐습니다.<br /><br />법무부는 "이번 인사는 직제개편과 공판중심주의 강화에 대한 대비 차원으로 현안사건 수사팀은 대부분 유임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대검 관계자는 "핵심 현안 사건 지휘와 총장 직무 수행에 필수적인 대검 중간간부의 유임을 요청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"며 이번 인사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 (dk1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