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의장 아들 문석균, 세습공천 논란에 출마 포기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역구 세습 논란의 중심에 선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석균 씨가 총선 출마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여론의 역풍을 우려한 당 지도부의 불출마 권유를 수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민주당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장이 총선 출마를 포기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부위원장은 "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미련없이 뜻을 접으려고 한다"면서 "아쉬움은 남지만 감당해야 할 숙명이라고 생각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문 부위원장은 아버지인 문 의장이 여섯 번 당선된 의정부 갑에 출마해 지역구 세습 논란을 불러왔습니다.<br /><br />당 내부에서는 조국 전 법무장관 사태와 맞물려 불공정 문제가 불거지면서 여론의 역풍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부모가 현재 국회의원으로 있는 지역에서 그 자녀가 같은 정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하는 것은 국민정서상 납득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힙니다."<br /><br />이에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은 우리 사회에 공정의 가치가 많이 높아져 있다며 당의 우려를 문의장 부자에게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설훈 최고위원도 문석균 부위원장과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을 향해 용기있게 정리하고 당에 누를 덜 끼치는 쪽으로 결단해야 한다며 불출마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당 지도부의 잇따른 불출마 요구를 문 부위원장이 수용한 셈입니다.<br /><br />이른바 아빠 찬스 논란의 불씨는 진화했지만 야권과 보수층의 표적이 된 김의겸, 정봉주 두 사람의 처리 문제는 여전히 숙제입니다.<br /><br />야권의 내로남불 공세를 고려하면 공천에서 배제해야 하지만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동지를 버린다는 지지층의 반감이 있을 수 있어 민주당의 고심은 여전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