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보수 통합 논의 과정에서 관심을 모았던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새보수당 의원간 설 연휴 전 만남, <br> <br>어제 황 대표의 제안을 유 의원이 거절하면서 무산됐는데요. <br> <br>채널A가 어제부터 오늘까지 유 의원과 동행하며 속마음을 물어봤습니다. <br> <br>강병규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유승민 / 새로운보수당 의원(어제)] <br>"사진만 찍고 쇼를 하고 이런 것 보다는 결과를 가지고 황교안 대표님과 제가 만나서" <br> <br>[유승민 / 새로운보수당 의원(어제)] <br>"우리공화당도 통합 범주에 포함시키는 보수 통합이라면 저희들은 응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." <br> <br>[유승민 / 새로운보수당 의원(어제)] <br>"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차례 사면을 빨리 하는게 마땅하다"<br> <br>유승민 의원이 어제 하루 종일 쏟아낸 발언들만 보면 통합을 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한 듯 합니다. <br> <br>그래서 유 의원을 따라다니며 통합에 대해 계속 물었습니다. <br><br>유 의원은 어제 저녁 비공개로 진행된 지지자 모임에서 지지자들에게 "2월 초·중순, 통합에 대해 결단을 내리겠다"고 밝혔다고 모임 참석자가 전했습니다.<br> <br>[유승민 / 새로운보수당 의원(어제)] <br>"설 연휴 중반에도 그렇고 이후에도 (양당간) 대화는 계속 이어질 거고 끝나고 나면 황교안 대표님하고 제가 만나서 최종 결론 내려야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." <br><br>통합의 걸림돌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었습니다. <br> <br>[유승민 / 새로운보수당 의원(어제)] <br>"(한국당 측에) 보수통합 3원칙도 구체적으로 진지하게 물어보고" <br><br>오늘 아침 집을 나서는 유 의원에게 탄핵의 강을 넘는게 무엇인지 물어봤습니다. <br> <br>[유승민 / 새로운보수당 의원] <br>"탄핵 가지고 고집을 해서 싸우고 그걸 가지고 분열 시키고 그런 분들은 탄핵의 강을 건넜다고 말할 수 없겠죠." <br> <br>자기 지역구인 대구를 떠나 수도권 출마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. <br> <br>[유승민 / 새로운보수당 의원] <br>"(수도권 출마에 대해서는) 보수 재건 전체가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보고 그 안에서 제가 할 역할을 보겠다는 (뜻입니다.)" <br><br>유 의원은 2월초로 예상되는 황 대표와의 만남에서 보수 재건을 위한 협력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. <br>ben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이승훈 장명석 <br>영상편집: 민병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