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인구 1,100만 우한 봉쇄, 신중국 건국 후 처음" <br />중국 보건 당국, 신종 코로나 확산세 차단 기대 <br />"명절 불과 이틀 전 내려져 많은 시민 이미 귀성"<br /><br /> <br />중국 당국의 우한 봉쇄 조치로 확산일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기세가 꺾일 것인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많은 우한 시민들이 이미 귀성길에 올랐기 때문에 때늦은 조치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천백만 인구의 후베이성의 성도인 우한이 봉쇄된 것은 신중국 건국 이래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일파만파로 번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차단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겁니다. <br /> <br />중국 정부는 급속도로 번지는 전염의 기세는 일단 꺾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음력 설인 춘제 명절을 이틀 앞두고 내려진 조치여서 효과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열흘 전부터 귀성 행렬이 시작되면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우한을 빠져나갔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이○○ / 우한 거주 교민 : 70% 이상이 외지 사람들이예요. 고향이 아니고, 여기 우한이. 그러다 보니까 춘절 전부터 여기 거리가 한산합니다.] <br /> <br />때문에 앞으로 우한 이외의 지역에서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보건당국은 이 과정에서 변종 바이러스의 출현도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리빈 /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 (지난 22일) : 이번 전염병은 호흡기를 통해 주로 전파되고 있고,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킬 가능성도 있어 확산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세계보건기구도 우한시에 대한 봉쇄 효과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고든 갈리아 / 세계보건기구 WHO 중국사무소 대표 : 공중 보건 차원에서는 과거에 시도해 본 적이 없는 조치여서 현 단계에서는 효과가 있을지 없을지 말할 수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중국 정부는 일단 우한에 대한 봉쇄 조치를 당분간 이어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바이러스의 진원지인 대도시를 봉쇄한 중국의 조치가 효과를 낼지 여부는 대략 2~3일 정도 뒤에 확진자가 감소하는 지 여부로 판명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(swkang@ytn.co.kr) 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12322025198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