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, 이란 달래기 부심…특사 파견도 검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이란의 불만이 이어지면서 정부의 대중동 외교 역량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고위급 특사 파견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임혜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국의 호르무즈 해협 독자 파병 결정에 이란은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페르시아만의 역사도 모른채 군대를 보낸다며 미국이나 친서방 국가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'아라비아만'을 언급한 한국 국방부의 발표를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 "청해부대 파견지역은 아덴만 일대에서 오만만, 아라비아, 페르시아만 일대까지 확대되며…"<br /><br />싸늘한 반응에 정부는 촉각을 세우고, 양자 관계 관리를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고위급 인사를 파견해 정부의 입장을 재차 설명하는 안을 가장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고위급 파견에선 이란과 쌓아온 그동안의 신뢰를 훼손시키지 않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를 강력히 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중단된 이란과의 의약품 등 인도적 목적 교역의 부분 재개도 논의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 "각 급에서 긴밀히 소통을 해왔고 소통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다만 대북 제재망보다 촘촘하고 강력한 미국의 대이란 제재로 인해 정부의 운신의 폭은 넓지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. (junel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