롯데그룹 신격호 명예회장이 별세하면서 이제 대기업 창업 1세대의 시대가 완전히 저물었습니다. <br /> <br />정경유착과 같은 그늘도 있지만, 한국 경제를 성장시킨 주역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. <br /> <br />이제 대기업들은 3세와 4세 경영 시대의 속도를 내고 있는데, 창업주들처럼 성과를 낼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세계 경영'으로 해외 시장을 누비다 그룹 해체의 비운을 겪은 김우중 전 대우 회장에 이어, LG의 '창업 1.5세대'인 구자경 명예회장도 지난달 별세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새해 벽두에는 재계 1세대의 유일한 생존자였던 롯데 신격호 명예회장이 세상을 떠나며 한 시대의 마지막을 알렸습니다. <br /> <br />삼성 이병철, 현대 정주영, LG 구인회, SK 최종현 등 1세대 창업주들은 맨손으로 시작해 기업을 일궈냈습니다. <br /> <br />[정몽준 / 아산재단 이사장 (지난 20일) : 창업주들께서 그분들의 공통된 특징이 우리나라는 작은 나라고 자원이 없는 나라니까 바깥세상에 나가야 된다는 그런 신념이 가득 차신 분들이어서...] <br /> <br />전자와 자동차, 조선, 중공업에 뛰어들어 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한국 경제의 성장기를 이끌었습니다. <br /> <br />[故 이병철 / 삼성그룹 창업주 : 내 일생을 통해서 한 80%는 인재를 모으고 인재를 기르고 인재를 교육시키고 하는 것이….] <br /> <br />현대 정주영 회장은 소떼를 몰고 북측 고향을 방문하며 남북 교류에 초석을 놨습니다. <br /> <br />[故 정주영 / 현대그룹 창업주 : 고향 쪽을 가니까 반갑습니다.] <br /> <br />이제 재계는 세대 교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삼성은 이건희 회장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3세대인 이재용 부회장이 그룹을 이끌고 있고, <br /> <br />현대차도 정몽구 회장을 대신해 아들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전면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한진그룹은 3세대인 조원태 회장이 총수에 올랐지만, 누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의 경영권 분쟁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[이경상 / 대한상공회의소 경제조사본부장 : 과거와 다르게 '하면 된다'는 도전 정신을 뛰어넘어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, 그리고 적극적 합리주의에 기반한 과학주의를 활용을 해야 할 것 같고, 소통과 변화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그런 과정에 있다고 봅니다.] <br /> <br />40대 초반의 구광모 LG 회장이 재작년 4세대 경영 시대의 포문을 연 가운데, 대기업 총수의 세대 교체가 재계와 한국 경제에 어떤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지 관심이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12405392596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