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이젠 한국인"…설렘 가득 귀화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국에서 오랜기간 이방인으로 살다 이제는 진짜 한국인이 된 귀화 외국인들이 있는데요.<br /><br />한국인으로서 첫 번째 설을 맞게 된 이들의 마음은 설렘으로 가득했습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필리핀에서 어학원 강사를 하다가 지금의 남편을 만나 한국을 찾은 히폴리토 주비 씨.<br /><br />아들 둘에 뱃속에 셋째까지 둔 12년 차 주부입니다.<br /><br />한국 국적 취득이 늦은 감은 있지만, 늦은 만큼 뿌듯함은 큽니다.<br /><br /> "오늘은 드디어 한국인 증서를 수여받고 아주 기분이 좋고 영광스럽습니다. 앞으로는 우리 아이들과 우리 남편이랑 더욱더 잘 살겠습니다."<br /><br />몽골의 한 대학에서 남편을 만나 2013년 한국에 정착한 제덴치메드 뭉흐오치랄 씨.<br /><br />4년 전부터 택배기사를 해왔고, 지난해에는 다문화 강사 활동도 시작했습니다. 뭉흐오치랄 씨는 올 설을 친구들과 지낼 생각입니다.<br /><br /> "몽골 친구들이 여기에 많이 있어서 친구들 초대하고, 우리집에 놀러 오기로 했습니다. 놀러도 가고 축하도 받을 계획입니다."<br /><br />한국에서 태어났지만 할아버지, 아버지가 모두 대만 국적이라 대만인으로 살아온 쉬메이화 씨.<br /><br />중국인 유학생을 돕는 게스트하우스를 하고 싶다는 쉬메이화 씨는 올 설이 특히 기쁩니다.<br /><br /> "작년에 아이가 태어나서 이제 세 달 밖에 안됐어요. 이번에 귀화수여식을 통해서 귀화를 하게 돼서 저희 가정에 겹경사가 돼가지고 지금 양가에서 정말 축하해주고 싶어가지고…"<br /><br />앞서 한국에서 맞은 명절과 달리 경자년 설은 이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뜻깊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