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운 빛깔에 고소한 맛까지…설 앞두고 강정 공장 활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명절이 되면 생각나는 전통 과자로 강정이 있는데요.<br /><br />설을 앞두고 강정 공장도 밀려드는 주문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경남 산청의 한 강정 공장을 고휘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남 산청 산골 마을에 자리 잡은 강정 생산 공장입니다.<br /><br />한가로운 시골 풍경과는 달리 공장 안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쁩니다.<br /><br />설 대목을 앞두고 밀려드는 주문을 소화하기 위해섭니다.<br /><br /> "설 명절에 많이 나가는 품목이라서 지금 뭐 잠잘 시간도 없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먼저 기름을 두른 다음, 조청을 한 국자 넣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미리 튀겨놓은 오곡을 준비하고, 풍미를 더 하기 위해 호박씨, 땅콩, 해바라기씨 등을 함께 넣습니다.<br /><br />반죽 기계가 돌아가자, 곡식들이 조청과 어우러지며 윤기가 자르르 흐릅니다.<br /><br />그런 다음 나무 사각 틀에 붓고, 넓고 얇게 폅니다.<br /><br />5분 정도 가볍게 건조한 강정을 절단기를 이용해 자릅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반듯하게 자른 강정을 저온 건조기에 약 8시간 정도 건조시키면 아주 바싹한 강정이 완성됩니다.<br /><br />설 대목으로 평소보다 주문량이 10배 정도 늘어 기쁘긴 했지만 가족끼리 하는 소규모 공장이라 대량 생산은 어려운 상황.<br /><br /> "강정이라는 과자는 추석, 설 명절에만 먹게 되고 찾게 되는 과자이지만, 저희는 어린 아기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1년 내내 먹을 수 있는 강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전통 과자의 명맥을 잇는다는 자부심이 설 명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듭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 (take5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