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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박쥐가 바이러스 숙주”…야생동물 식습관이 전염 통로?

2020-01-24 1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이렇게 중국 우한을 덮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사스 때처럼 박쥐에서 유래했습니다. <br> <br>이게 사람에게까지 전파된 이유가 야생동물을 먹는 중국인들의 식습관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어떤 야생동물이 시장에서 식용으로 거래되는지, 김민지 기자가 보여 드립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중국의 한 대형 농산물 도매 시장, <br> <br>막 잡혀온 신선 매물이라며 맷돼지가 나와 있습니다. <br><br>그 옆에는 여우, 담비, 오소리들이 우리 안에 갇혀 있습니다. <br><br>중국에서 야생동물 거래는 불법입니다. 그러나 오랜 식습관 탓에 지금도 공공연히 거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><br>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퍼뜨리는 매개체로 지목된, 대나무쥐나 뱀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. <br> <br>[저장성 타이저우 시장 관계자] <br>"(뱀고기 살 수 있습니까?) 시장으로 일단 오세요. 전화로 설명 드리기 어려워요." <br> <br>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우한의 수산시장에도 야생동물 파는 가게들이 있었습니다. <br> <br>식용 동물을 파는 점포의 메뉴판에는, 동물별로 가격이 상세히 나오는데, 산 채로 사면 더 비쌉니다. <br><br>부위별 가격도 다르고, 도축해서 집까지 배달해 드린다고도 써있습니다. <br><br>중국 SNS에는 박쥐 등 야생동물 취식자들이 바이러스를 옮기는 주범이라는 비난 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가오푸 /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장] <br>"야생동물을 되도록 멀리하시고 먹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. 이번 바이러스가 야생동물로부터 왔다는 점은 확실합니다." <br><br>사향고양이 요리를 좋아하는 광둥성 사람들의 식습관이, 2003년 사스 사태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입니다. <br> <br>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 일부 지방 정부들은 야생동물 거래 금지를 뒤늦게 발표했지만, 근절될지는 의문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. <br> <br>mettymom@donga.com <br>영상편집: 박주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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