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내일 아침 세뱃돈 다들 준비하셨나요? <br> <br>모바일 시대에는 세뱃돈 트렌드도 다르다는데 조현선 기자가 소개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설날 새배를 하면 덕담과 함께 건네는 세뱃돈. <br><br>이번 설에는 세뱃돈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시민들에게 물었습니다. <br> <br>[이주연 / 경기 하남시] <br>"현금으로 준비했어요. 봉투에 일일이 담아서 아이들 수대로, 어른 수대로." <br><br>[정은주 / 서울 송파구] <br>"계좌이체로 (어른들께) 드리려고 생각 중이에요. (조카들이) 받을 수 있다면 (모바일도) 괜찮은 방법인 것 같아요." <br> <br>IT 기술이 발전하고 스마트폰이 필수품이 되면서 세뱃돈 풍속도 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신권을 찾아헤매는 대신 모바일 송금 서비스로 세뱃돈을 보내는 겁니다. <br> <br>상대방의 계좌번호를 몰라도 전화번호만 알면 송금이 가능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. <br><br>"세뱃돈 준비를 위해 은행에 왔는데요. 이렇게 돈을 출금하고 돈을 담을 봉투까지 사고나니 총 5분이 넘게 걸렸습니다. 반면 모바일로는 11초면 송금이 완료됩니다." <br> <br>계좌에 돈이 없어도 신용카드를 이용해 세뱃돈을 보내는 것도 가능합니다. <br> <br>다만 카드사는 악용 방지를 위해 하루 송금한도를 10만 원, 송금 횟수를 2회로 제한했습니다. <br> <br>세뱃돈과 명절 선물을 간편결제 앱으로 주고 받는 경우도 늘면서 서비스 이용자는 지난달 대비 32%나 증가했습다. <br><br>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은 설 연휴를 앞두고 지난해보다 571억 원 늘어난 5조6천억 원의 화페를 공급했습니다. <br> <br>기업들의 급여와 설 보너스 지급, 세뱃돈 수요 등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. <br><br>chs0721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호영 <br>영상편집 : 방성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