논란의 월성 원전…핵폐기물 저장소·조기폐쇄 갈등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월성 원자력 발전소의 핵폐기물 저장 시설을 추가로 건설하기로 했죠.<br /><br />환경단체와 일부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거센데요.<br /><br />월성 원전을 둘러싼 논란을 소재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월성 원전의 사용후 핵연료를 보관하는 건식 저장장소인 맥스터입니다.<br /><br />저장률이 93.1%로 사실상 포화상태에 이르렀지만 원안위가 7기를 추가 건설하도록 하면서 가동 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 같은 결정 뒤 환경단체와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후폭풍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정부가 민민 갈등, 지역 갈등을 스스로 일으키고 있다고 보고 있고…주민들을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시켜서 이 문제를 원활해 해결했으면…"<br /><br />조기 폐쇄가 결정된 월성 원전 1호기를 놓고는 경제성 논란이 불거졌습니다.<br /><br />정부와 한수원은 월성 1호기의 가동을 2022년까지 유지할 경우 경제적 이익이 224억원에 불과하다고 판단해 폐쇄를 결정했는데, 경제성이 과소평가됐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 "월성 1호기가 계속 축소·은폐·조작돼서 지금은 마치 아무런 경제성이 없는 것처럼 조작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에 대해 한국수력원자력 측은 "각 데이터는 전기 판매단가와 원전 이용률에 따라 차이가 있다"며 경제성이 조작된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원자력정책연대가 한수원 관계자 등 11명을 고발하고, 일부 주민은 사용후 핵연료 저장시설 증설에 반대하며 대정부 투쟁을 예고해 월성 원전을 둘러싼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