中 신종 코로나 확진자 1,300명 육박…41명 사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에서 하루만에 4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감염자가 1,3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고, 사망자도 41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김윤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하루만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와 사망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.<br /><br />이는 신종 코로나가 처음 발병한 우한에서 감염자와 사망자가 대폭 늘어난 데 따른 겁니다.<br /><br />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행이 2차 상승기를 맞았다고 진단했습니다.<br /><br />중증 환자와 보건 당국에 보고된 의심환자도 많은 데다가 신고조차 되지 않은 숨은 감염자까지 감안하면 사망자와 감염자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더욱이 중국이 최대 명절인 춘제 연휴를 맞아 인구 대이동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신종 코로나는 더 빠르게 확산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중국 당국은 춘제 연휴 이후를 기점으로 우한폐렴이 확산할 것을 우려해 사람들이 가급적 모이지 않도록 하는 각종 조치도 잇따라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우한 뿐만 아니라 후베이성 여러 지역에 항공편과 기차, 대중교통 등 도시 봉쇄 조처가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의 자금성과 만리장성 일부 구간, 상하이 디즈니랜드, 백두산 등 각지의 유명 관광지도 문을 닫았고 각종 춘제 맞이 행사도 줄줄이 취소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미 많은 사람이 명절을 보내려 다른 지역이나 해외로 떠났기 때문에 방역의 적기를 놓쳤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독감과 호흡기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철까지 겹쳐 발열 증세가 있는 환자가 병원으로 몰려드는 바람에 진료는 차질이 빚고 있는 상황.<br /><br />특히 발병 근원지인 우한시의 의료시설이 매우 부족해 신종 코로나 감염 증세를 보여도 병실 부족으로 인해 격리병동 입원을 못 하는 경우도 많아 더 큰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됩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 김윤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