文정부 장군 수 436명→360명으로…"그래도 많다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국방개혁의 하나로 2022년까지 장군 정원을 360명으로 감축하는 국방개혁 2.0을 추진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지난 2년간 31명이 줄었는데, 시대상에 비춰볼 때 크게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장군의 정원은 한국전쟁 마지막 해인 1953년 109명으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이후 늘었다 줄었다 반복하다 김신조 일당의 청와대 습격 사건 이듬해인 69년 329명에서 박정희 정부 마지막해인 79년 442명으로 급증했고, 노무현 정부 마지막해인 2007년 444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군에 가는 남성 인구가 주는데도 정작 장성 수가 줄지 않자 문재인 정부는 국방개혁 2.0을 발표하고 군살빼기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436명이던 장군 정원은 2018년 6명, 2019년 25명 등 31명이 줄어 현재 405명까지 줄었습니다.<br /><br />올해에도 군 구조 개편 계획에 따라 통폐합하는 부대가 생기면서 총 15개 장군 직위가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앞으로 내년과 내후년에도 각각 15명 가량 축소해 최종적으로 360명까지 감축하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국방개혁 2.0이 시작된 2018년 이후 5년간 총 76명을 줄이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그러나 2022년까지 병력이 50만명 수준으로 준다고 해도 병력 1만명당 장군 수는 7.6명으로, 미군의 1만명당 5명 수준보다 많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인공지능 AI 시대에 따라 군이 사람이 아닌 기술 중심으로 바뀌고 있어 장군은 100명가량 더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. (hanj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