현실로 다가온 '스타워즈'…軍 올해부터 본격 대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, 중국, 러시아 등 군사 강국들은 이미 하늘 위 우주를 새로운 전장으로 보고 '우주군' 창설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우리 군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우주 전쟁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준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지금 보시는 선진 무기는 여러분의 국가를 14번씩 초토화시킬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인공위성에서 인공 운석이 발사되더니 도시 하나를 순식간에 초토화합니다.<br /><br />영화에서나 볼법한 일이지만, 실제 냉전 시대에 열강들이 만들려고 했던 일명 '신의 지팡이'라는 무기입니다.<br /><br />우주강국인 미국은 이미 '우주군'을 제6군으로 공식 창설했고, 일본도 항공자위대를 항공우주자위대로 바꿀 계획을 내비치는 등 선진국들은 이미 우주를 새 전장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군도 올해부터 본격적인 우주 전쟁 준비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당장 우주에서 싸우는 건 아니지만, 대기권을 넘어오는 탄도 미사일을 요격하고, '킬러 인공위성'으로부터 우리 인공위성을 보호하는 역할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장 공군은 올해 10월부터 한반도 상공을 지나가는 적군 위성을 감시하고 분석하는 '위성감시통제대'를 전력화합니다.<br /><br />앞으로는 레이더로 우주를 감시하거나, 적군 위성을 공격할 무기 전력화까지 계획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우주 전력 확보는 주로 공군 위주로 이뤄졌지만, 앞으로는 육해공 합동군 차원으로도 추진됩니다.<br /><br />육군은 이번 달부터 '미사일우주정책팀'을 새로 만들고, 한반도 산악지형에서 원활한 지상 작전을 할 수 있도록 통신체계 구축 등을 구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군도 탄도 미사일 방어부서 역할을 우주 정책 개발까지 확대해, 한반도를 위협하는 미사일 방어 역량을 높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. (hu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