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전 세계에서 가장 큰 차이나타운이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도 신종 코로나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. <br> <br>여느 때 같으면 음력설 축제 분위기였겠지만 중국 우한을 다녀온 여성이 두번째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마스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깁니다. <br><br>윤수민 특파원이, 현장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중국을 상징하는 '용문'으로 시작하는 차이나타운, 중국인 8만 명이 모여사는 이 곳도 음력 설을 맞았지만, 명절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. <br> <br>[차이나타운 상점 주인] <br>"우리는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어요. 여기 사람들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두려워해요." <br> <br>[윤수민 기자] <br>"이 곳 차이나타운에는 설을 맞아 장을 보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리는데요. 이렇게 수산물 시장은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." <br><br>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서, 1만 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곳이지만, 기피 대상으로 인식되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[비키 / 샌프란시스코 거주] <br>"이곳에 있어도 좀 걱정이 돼요. 점점 더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잖아요." <br> <br>차이나타운 안에서 마스크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. <br> <br>[윤수민 기자] <br>"이 곳은 차이나타운에 있는 대형 슈퍼인데요. 오늘 아침에 가져다 놓은 마스크가 모두 이렇게 동이 났습니다." <br> <br>미국 보건당국은 최근 우한을 다녀온 60대 여성이, 두 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, 함께 온 여객기 승객 등을 대상으로, 추적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샌프란시스코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. <br> <br>soo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영웅(VJ) <br>영상편집 : 배시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