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해 자세한 이야기, 정책사회부 이다해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. <br> <br>[질문1]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두 번째 확진자가 나온 상황에서, 그렇다면 나도 걸릴 수 있느냐, 이게 가장 궁금한 부분인데요 어떻습니까. <br> <br>네, 두번째 확진자 동선을 따져보면요 공항에 도착해 자택으로 귀가했다가 격리되기 직전까지 이동하면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사람이 현재까지 69명입니다. <br> <br>[정은경 / 질병관리본부장] <br>"항공기내 환자 인접 승객 등 56명, 공항 내 직원 4명, 자택 이동 시 택시기사 1명, 아파트 엘리베이터 동승자 1명…" <br> <br>특히 여기서 택시기사나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이웃도 감염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보건당국은 중국에서 입국한 이들을 중심으로 검역을 해왔는데 중국 여행력이 없는 국민들 중에서 확진자가 나온다면 <br>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이 커지는 겁니다. <br> <br>[질문2] 두 번째 확진자로 부터 감염된 내국인이 나온다면 정말 심각해 질 수도 있다는 거군요. 그렇다면 궁금한게 과연 택시나, 엘리베이터에 함께 탄 것만으로 전염될 가능성이 있습니까. <br><br>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공기 중으로 전파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침이나 신체접촉으로 전파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. <br> <br>따라서 택시나 엘리베이터 같은 협소한 공간 안에서 전파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. <br> <br>세계 보건기구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력, 1명당 전파할 수 있는 환자 수를 1.4~2.5명으로 발표했는데요 <br> <br>메르스보다는 높고 사스보다는 낮은 수준입니다. <br> <br>다만 치사율은 셋 중 가장 낮습니다. <br> <br>메르스가 20%가 넘고 사스가 11%인데 신종 코로나는 2%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질문3] 증상에 대해서 혼란이 많은 것 같습니다. 감기와 비슷하다, 폐렴이 동반된다고도 하는데,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명확히 판단하는 기준이 없습니까? <br> <br>신종 코로나바이러스만의 특별한 증상이 이렇다, 라고 발표된게 없습니다. <br> <br>일단 보건당국은 바이러스 검사 실시 기준을 우한 여행력이 있으면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, 폐렴 증상이 있는 경우로 정해놨는데요 <br> <br>두번째 확진자도 우한 현지 병원에서, 또 국내 보건소에서 모두 체온이 정상이었습니다. <br> <br>발열이 없다고 해서 무조건 신종 코로나가 아니라고 단정할 수 없는 겁니다. <br> <br>[질문4] 그럼 우리가 '우한 폐렴'이라고 부르기도 하잖아요, 폐렴 증상이 나타나면 신종 코로나라고 볼 수 있는건가요? <br> <br>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닙니다. <br> <br>확진자 중에는 폐렴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았는데요. <br> <br>이 신종코로나가 우한폐렴, 중국 폐렴으로 알려지면서 오해가 생긴겁니다. <br> <br>[채설아 / 1차 병원 전문의] <br>"발열과 함게 호흡기 증상이 오면 폐렴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시면서 폐렴 예방주사에 대한 문의가 많이 늘고 있습니다. 일반적인 폐렴 구균 예방접종으로 예방하기는 어렵습니다." <br> <br>[질문5] 그렇다면 예방이나 치료법은 없는 겁니까. <br> <br>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는 따로 없습니다. <br> <br>확진자들도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만 받고 있는건데요. <br> <br>본인이나 주변에서 중국을 다녀온 뒤 감기 증상이 계속되는 사람이 있으면 의심을 해봐야합니다. <br> <br>또 국내 2차 감염 우려도 있어 중국에 다녀온 적이 없더라도 당분간은 외출시 마스크 착용과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게 좋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이다해 기자였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