쉴 곳 없는 '이동노동자'…경기 광주에 전용쉼터 설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리운전이나 택배기사 등 이동하며 일하는 노동자들은 마땅히 쉴 공간이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.<br /><br />경기도가 이들이 틈틈이 휴식을 취하면서 다양한 상담도 받을 수 있는 이동 쉼터를 개설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기도 광주에 문을 연 이동노동자 쉼터입니다.<br /><br />대리기사나 퀵서비스, 택배기사 등 이동하며 일하는 노동자들을 위한 공간입니다.<br /><br />업무 특성상 대기시간은 길지만, 마땅히 쉴 공간이 부족한 이들을 위해 만든 겁니다.<br /><br /> "겨울철에는 어디 들어갈 데가 없어요. 문을 열어놓은 빌딩도 없고 편의점에 가서 앉아 있는데 편의점에서 계속 무한정으로 앉아 있을 수가 없어서…"<br /><br />앞서 경기도는 이동노동자들을 위해 공공청사 200여곳을 개방해 쉼터를 운영했지만 이들이 이용하기는 다소 불편했습니다.<br /><br />전용 쉼터는 휴게실과 수면실, 상담실, 다목적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고 근무 특성에 맞춰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무료로 운영됩니다.<br /><br />쉼터에서는 편히 휴식을 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노동이나 건강상담, 일자리 정보로 받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는 이동노동자들처럼 법적, 제도적으로 소외된 새로운 형태의 노동자들을 보호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 "노동존중사회라는 큰 정말 중요한 목표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새로운 이러한 노동 형태에 대한 새로운 대안들 또 지원정책들도 필요…"<br /><br />경기도는 올 상반기 중으로 수원과 성남 등 4곳에 이동노동자 쉼터를 추가 개설하는 등 내년까지 13개를 운영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