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중국인이 국내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자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나흘만에 30만명을 돌파했습니다. <br> <br>언론을 통제하는 중국 특성상 정확히 확인할 수 없는 정보들이 난무해, 사람들의 공포심은 갈수록 커져가고 있습니다. <br><br>유주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필리핀 정부가 우한에서 온 중국인 관광객 634명을 내일까지 모두 강제 귀국시키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잠복기 등을 고려할 때 확산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. <br> <br>국내에서도 중국인 입국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'중국인 입국 금지'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나흘 만에 34만 명 넘게 동의했습니다. <br> <br>청원인은 춘절 기간만이라도 입국 금지 선제 조치를 해야 한다며 소 잃고 외양간 고쳐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SNS를 중심으로 거리에서 맥없이 쓰러지는 중국 환자 모습이 공유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. <br><br>이런 가운데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"중국인들이 폐렴 무상 치료를 받기 위해 폐렴 발병 사실을 숨기고 국내에 입국한다"며 불안감에 기름을 붓기도 했습니다.<br> <br>여기다 우한에 중국에서 가장 위험한 병원균 연구시설이 있고 지난 2017년 과학자들이 연구소 밖 바이러스 유출을 경고했다는 보도도 나와 중국 정부 통제에 대한 불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><br>우려가 커지자 문재인 대통령은 "필요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"며 "정부를 믿고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말아달라"는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grace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열 <br>영상편집 : 오성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