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11월 말 주진모 씨 해커들에게 협박당해 <br />문자 내용 유포…한동안 조용했던 문제 ’재점화’ <br />범행 시점 특정하기 어려워…수사 장기화 가능성<br /><br /> <br />배우 주진모 씨 휴대전화 해킹 사건의 파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동료 연예인과 주고받은 문자까지 유출되면서 여성단체들이 거세게 반발하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경찰은 일단 해커들을 잡는 데 주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김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배우 주진모 씨가 휴대전화를 해킹했다는 해커들에게 협박을 당한 건 지난해 11월 말. <br /> <br />주 씨가 강력한 대응을 예고하면서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사건은 올해 초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 씨가 동료 남자 연예인과 주고받은 문자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포된 겁니다. <br /> <br />여성의 사진을 올리고 평가하는 낯뜨거운 내용에 여론이 들끓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일단 클라우드에 백업한 내용이 유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해킹 경로를 추적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해킹 시점조차 특정하기 쉽지 않아 수사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[김승주 / 고려대 정보보호 대학원 교수 :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고의 경우에는 유출된 1차 범죄와 그것을 이용한 2차 범죄 사이에 시간적 간격이 매우 큽니다. 그래서 그것들 사이에 인과관계를 규명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특징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여성단체들은 주 씨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여성들의 사진을 공유하고 여성을 성 상품으로 매도한 행위는 '정준영 단톡방' 사건과 다름없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 씨는 뒤늦게 자필 편지를 통해 피해 여성들에게 깊이 사과하면서도, 사진을 몰래 촬영하거나 유포한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설령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가 있더라도 실질적인 처벌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합니다. <br /> <br />[이승혜 / 검사 출신 변호사 : 일단 성매매와 성매매 알선 같은 경우는 공소시효가 5년이라서, 공소시효가 경과가 됐습니다. 그래서 형사처벌은 구속 요건 해당성을 검토하기도 전에 일단 불가능한 것으로 보이고요.] <br /> <br />아직 주 씨를 피의자로 고소·고발한 사례는 없는 상황에서 경찰은 조만간 주 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우준[kimwj0222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12621452400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