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시아 정상 김학범호, 도쿄에서 메달 도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아시아 23세 이하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방콕 현지에서 취재 중인 기자 전화로 연결해 관련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종력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쉽지 않은 우승이었습니다.<br /><br />결승에서 사우디를 만난 대표팀은 사우디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결승골은 연장 후반 8분에야 나왔는데요.<br /><br />이동경의 프리킥을 194cm의 장신 수비수 정태욱이 머리로 받아 사우디의 골문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사우디를 1대0으로 꺾은 대표팀은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23세 이하 챔피언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수비형 미드필더 원두재는 대회 MVP에 올랐고, 송범근은 대회 베스트 골키퍼로 선정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대회 우승에 앞서 우리 대표팀,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도 확정했죠?<br /><br />올림픽을 준비하는 각오가 남다를 것 같은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기 후 김학범 감독은 도쿄올림픽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요.<br /><br />도쿄 올림픽에서 런던올림픽 동메달 이상을 목표로 잡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국 축구가 올림픽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이 런던 올림픽 동메달인데요.<br /><br />도쿄에서 런던의 영광을 다시 한번 재현해보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입니다.<br /><br />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지휘했던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도 호주와의 준결승 이후 김학범호가 도쿄에서 메달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원팀 정신과 김학범 감독의 지략, 여기에 24세 이상 와일드카드 세 명이 가세한다면 불가능한 도전은 아닐 거 같습니다.<br /><br />방콕에서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과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올림픽 대표팀은 내일 오전에 인천 공항에 도착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방콕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