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040 밀리고 현금부자 유리…청약제도 어떻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부동산 추가 대책을 고민하고 있는 정부는 청약제도도 손볼 계획인데요.<br /><br />청약가점에서 밀려 수도권에서도 내집 마련이 쉽지 않은 3040세대를 배려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배삼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에서 청약 1순위 자격을 얻은 사람은 300만8,000여명.<br /><br />이렇다 보니 지난해 서울의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28대 1로 2009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.<br /><br />심지어 세자릿수,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도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12·16 부동산대책으로 대출까지 막히자 최근에는 전용면적 25㎡의 소형 아파트에 79점의 청약당첨 점수가 나오는 기현상까지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 "9억원 이상 아파트의 경우 대출이 어렵다는 부분에서 소형인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보니까 소형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…"<br /><br />서울에서 청약 경쟁이 심해지면 청약 역시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기·인천도 1순위 청약 가입자가 423만명에 육박하는 상황, 최근 일부 단지의 경우 청약경쟁률이 다섯자릿수를 넘었습니다.<br /><br />교통호재 지역은 청약가점이 60점대, 결국 3040세대의 경우 사실상 내집 마련이 쉽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청약제도가 무주택 실수요자 위주로 바뀌고 재당첨과 전매제한이 강화됐지만, 보완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분양이 많은 서울 강남의 경우 대출 규제로 현금부자들의 잔치가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.<br /><br /> "규제지역에서는 실수요를 가장한 투기수요를 줄이기 위해 신혼부부나 다자녀 등의 특별공급 물량 비중을 늘리거나 비규제지역 중 과열지역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해 청약시장에 안정을 꾀할 것으로…"<br /><br />분양가 규제와 분양가 상한제 확대로 청약 당첨이 최고의 재테크라는 인식이 커지는 상황에서 쳥약 제도가 어떻게 개편될지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