겨울철 늘어나는 고관절 골절…노인 건강 위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매년 노인의 30%가 낙상을 경험한다고 합니다.<br /><br />눈과 얼음에 길이 미끄러운 겨울철이 더 위험한 때죠.<br /><br />특히 낙상 사고로 골반과 다리를 이어주는 고관절이 골절돼 움직이지 못하면 더 큰 합병증으로 이어져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얼어붙은 골목길을 걷는 행인이 미끄러집니다.<br /><br />이처럼 겨울철에는 낙상 환자가 평소보다 20% 넘게 늘어납니다.<br /><br />뼈가 약한 고령자에겐 낙상사고가 더 위험합니다.<br /><br />특히, 골반과 다리를 연결해주는 고관절 골절은 치명적입니다.<br /><br />전체 골다공증성 골절의 20%가 고관절 골절인데, 합병증으로 이어져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실제 고관절 골절 환자의 30%는 골절 후 2년 내 사망합니다.<br /><br />고관절 골절이 생기면 자세를 바꾸기가 불가능하고, 누워 있는 것 자체도 힘들어지면서 합병증으로 폐렴과 욕창이 발생하고 장기의 기능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고관절 골절의 치료는 가장 중요한 것은 수술입니다. 고관절 골절 수술을 하고 가장 경과가 좋으려면 다치고 24시간 내 수술을 하는 것이 강조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고령자 낙상 사고를 막으려면 평소 운동을 통해 다리 근력을 유지하고 비타민D와 칼슘을 보충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집에서도 바닥의 물건을 치우고, 화장실과 욕조 바닥에서도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 (jhkim22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