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정부는 내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법정 감염증으로 지정해 환자에 대한 강제 조치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우한에 있는 자국민을 귀국시키기 위해 민간 전세기를 보내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을 '법정 감염증'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감염자를 특별관리하겠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 : 신형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을 법정 감염증으로 각료회의에서 결정할 방침입니다.] <br /> <br />법정 감염증으로 지정되면 일본 내에서 감염 환자에 대한 강제조치가 가능해집니다. <br /> <br />환자에게 의료기관 입원을 권고하고 따르지 않으면 강제 입원시킬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환자에게 일정 기간 일을 쉬도록 지시할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 : 감염자에 대한 입원 조치와 공공비용으로 적절한 치료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.]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또 감염 의심 입국자에 대해서는 공항과 항만 등에서 반드시 진찰과 검사를 받도록 하는 '검역 감염증' 지정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우한 등에 거주하는 자국민 430여 명을 귀국시키기 위한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민간 전세기를 가능한 한 이른 시일 안에 중국에 파견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스가 요시히데 / 일본 관방장관 : 중국과 협의가 되는 대로 전세기 파견 등 모든 수단을 찾아 희망자 전원을 귀국시킬 생각입니다.] <br /> <br />일본 유명 관광지에서는 중국의 해외 단체여행 금지 조치에 비명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언론은 한국과 중국이 일본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절반을 차지하는데 이미 한국 관광객이 급감한 상황에서 중국 관광객의 예약취소까지 줄을 잇고 있고 관광 업계의 타격이 크다고 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12718103035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