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이너리티 리포트가 현실로…범죄 막는 AI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래를 예측해 범죄를 미리 막는다는 내용의 영화 '마이너리티 리포트' 기억하십니까.<br /><br />국내에서 조만간 이 내용이 현실이 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AI, 인공지능에 의해 가능해진 건데요.<br /><br />박수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살인이다."<br /><br />미래를 내다보는 예지자가 살인을 예고하자 경찰이 출동하고, 예지자가 본 장면을 뒤져 범인을 추적합니다.<br /><br />영화 '마이너리티 리포트'입니다.<br /><br />조만간 국내에서 이 내용이 현실이 될지도 모릅니다.<br /><br />인공지능을 넣은 CCTV 시스템 개발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2만 건이 넘는 판결문을 학습한 인공지능이 CCTV 영상에서 과거 범죄와 비슷한 상황을 실시간으로 찾아내는 겁니다.<br /><br />예를 들어 '신림동 강간미수 사건'처럼 새벽 시간대 주택가 골목에서 남성이 혼자 가는 여성을 뒤쫓아가는 장면이 포착되면 곧장 경찰에 경고를 보내게 됩니다.<br /><br />얼굴 식별 기술 등으로 용의자나 범죄자를 추적할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제 사진을 등록했더니 바로 CCTV에서 저를 찾아냅니다. 반면 다른 사람들의 얼굴은 암호화해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 "미국 시카고 같은 경우는 범죄 예측 프로그램을 통해서 강력범죄를 30% 이상 줄였다고 합니다.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이 기술이 적용되면 상당히 많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기대가 됩니다."<br /><br />뿐만 아니라 어린이 실종 사건을 해결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동선 추적 기술은 올해 제주와 서울 서초구에 우선 시범 적용되고, 범죄 예측 기술은 내년 초 적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. (sooj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