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 "가스 배관 막음 장치 없어" <br />"건물주가 비용 아끼려 가스레인지 직접 철거"<br /><br /> <br />설날 9명의 사상자를 낸 강원도 동해 펜션 가스 폭발사고 속보입니다. <br /> <br />합동 감식한 결과 가스레인지를 철거한 뒤 객실에 남아 있던 LP 가스 배관에 막음 장치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건물주가 비용을 아끼기 위해 가스레인지 철거 등을 전문 업체에 맡기지 않고 직접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폭발이 일어난 방에 있는 LP가스 배관입니다. <br /> <br />가스레인지는 철거했지만 가스누출을 막기 위한 배관의 막음 장치는 보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밸브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객실 8곳 중 6곳은 가스레인지를 전기레인지로 바꿨고 나머지 2곳은 기존대로 가스레인지를 사용 중입니다. <br /> <br />교체한 객실 가운데 일부는 사고 객실처럼 가스 배관에 막음 장치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건물주가 비용을 아끼기 위해 전문업체에 맡기지 않고 가스레인지 철거 작업 등을 직접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공하성 /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: 가스 배관 끝부분을 마감재로 봉인해서 가스가 새 나오지 않도록 조치를 해야 합니다. 그대로 둘 경우에는 가스 밸브를 누가 조금이라도 건드렸다 하면 가스가 당연히 새 나오게 되고….] <br /> <br />가스가 샜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정황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당시 건물 밖에 있는 LP가스 용기를 보면 보통 가스가 샐 때 나타나는 하얀 성에가 껴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공하성 /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: 가스 용기를 통해서 배관으로 계속 가스가 새어 나올 경우에는 이것이 기화되면서 많은 열을 빼앗아 가기 때문에 성에가 생길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은 건물주가 전기레인지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배관 막음 장치를 제대로 설치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방에서 발견한 휴대용 가스버너가 폭발과 관련이 있는지도 밝힐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경찰은 지난해 말 소방당국과 동해시가 무허가 펜션 영업을 파악한 뒤에도 후속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송세혁[shsong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12720233208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