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연휴 끝' 다시 일상으로…아쉬움 속 귀경 행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(27일)도 고향을 다녀온 사람들로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모두 북새통을 이뤘는데요.<br /><br />설연휴 마지막날 귀경객들의 표정을 정인용 기자가 살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연휴 마지막날까지 고향에서 지내다 돌아온 귀경객들이 속속 서울역을 빠져나옵니다.<br /><br />양손에는 선물꾸러미가 가득하고, 꿀맛 같던 집밥은 아직 여운이 가시지 않습니다.<br /><br /> "할머니집과 본가가 다 있어서 주로 다 모여서 음식을 다 해먹거든요. 집밥 좀 많이 먹었고"<br /><br /> "평소에 일하다보니깐 자주 못 내려가서…오랜만에 가족들보니까 좋더라고요. 할머니 할아버지 댁 가서 밥먹고 세배드리고 그랬어요.<br /><br />올해 함께하지 못한 가족을 떠올리며 다음 명절을 기약한 귀경객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 "집이 안동이어서 애들이랑 같이 갔다왔는데, 엄마 아빠 만나고 와서 정말 즐거웠고, 남편은 근무여서 같이 못갔는데 다음에는 같이 가면 좋을 것 같아요."<br /><br />올해 설 귀경행렬은 예년과 사뭇 다른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우려해 마스크를 쓴 귀경객들이 유독 많았습니다.<br /><br />버스 터미널도 곳곳에 마스크를 쓴 귀경객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.<br /><br />짐을 챙기는 모습에선 아쉬움이 진하게 묻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 "연휴가 짧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적어서 그게 많이 아쉬웠어요."<br /><br /> "동생이 아기를 낳아서 오랜만에 가족들이랑 모여서 맛있는 것도 해먹고 즐겁게 보냈습니다."<br /><br />짧은 연휴였지만 가족들과 함께 보낸 시간을 떠올리며 귀경객들은 다시 힘찬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. (quotejeo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