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사고가 난 동해 펜션은 8년 넘게 법망을 피해 운영된 '무허가 불법 펜션' 이었습니다.<br /> 지난해 11월 시청에 '숙박업' 허가를 신청했다가 퇴짜를 맞자, 그대로 배짱 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 심가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강원도 동해의 펜션.<br /><br /> 수영장까지 내세워 2011년부터 버젓이 숙박업을 해 온 이 곳은 펜션 운영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, 법적으로는 '다세대 주택'입니다.<br /><br /> 지난해 11월, 건물 2층의 불법 영업을 의심한 소방당국이 내부를 확인하려 했지만 주인은 이를 거부했습니다.<br /><br /> 나흘 뒤에는 '숙박업' 허가를 받으려는 서류를 뒤늦게 제출했다가 안전 관련 증명서를 떼오라고 퇴짜를 맞자 아예 취하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그러다가 버젓이 9년간 불법 영업을 해오다가 이번 참사가 일어난 겁니다.<br /><br />▶ 스탠딩 : 심가현 / 기자<br />- "이는 사고 펜션만의 문제는 아닙니다. 바로 인근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