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회복 기미를 보이던 우리 경제에 돌출 악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수출과 관광, 소비 등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되는데, <br /> <br />정부는 200억이 넘는 방역예산 투입 등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세계 경제에서 비중이 큰 중국에서 발병한 데다, 전 세계로 급속히 확산하면서 글로벌 경제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중국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는 수출과 관광, 소비 등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, 지난 2003년 중국에서 발생했던 사스의 여파로 같은 해 우리 경제 성장률은 0.25%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고, 당시 5월 수출은 연간 교역량을 크게 밑돌기까지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양국을 방문한 관광객도 감소해 한국인 관광객은 18만 명, 중국인 관광객은 2만 6천 명이 줄었습니다 <br /> <br />지난 2015년 메르스 발병 때는 국내 소비가 직격탄을 맞으며 6월 소매판매액이 전월 대비 3.2%나 급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최원석 /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중국지역전략팀 부연구위원 : (신종 바이러스)중국 내에서 급속도로 확산이 된다면, 중국 경제는 단기적으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한·중 간 무역과 관광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경기 반등을 기대했던 정부는 잇따라 긴급 대책 회의를 여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, 국민 안전을 위한 방역 예산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208억 원의 방역 대응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고, 추가 소요가 발생할 경우, 목적 예비비 2조 원도 투입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신종 바이러스 사태가 자칫 장기화할 경우, 수출과 내수 등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파급 최소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[홍남기 /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: 2003년 사스 사태, 2015년 메르스 사태 등 과거 사례들을 참고하여 관광과 서비스업 등 내수경기에 미치는 영향 등을 시나리오별로 철저히 점검·분석하고 필요한 조치를 사전에 준비해 시행해 나가도록 할 계획입니다.] <br /> <br />정부는 관광 분야를 제외하면 특이한 동향이 없다며 국민들도 과도한 불안감 없이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오인석[insuko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12818484309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