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번째 확진자 172명 접촉…2차 감염여부 '촉각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네 번째 확진 환자가 나온 이후 아직까지는 추가 확진자는 없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네 번째 환자의 접촉자가 17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보건당국이 2차 감염 여부를 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이진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질병관리본부는 오늘(28일) 오전 10시 기준 추가 확진 환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증상이 있어 격리조치되고 검사 중인 의심환자가 15명으로 집계된 만큼, 앞으로 추가 확진이나 2차 감염 여부는 지켜봐야 합니다.<br /><br />일단 세 번째 감염자까지 확인된 접촉자 74명 중 유증상자들은 일단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닷새간 일상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난 네 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의 2차 감염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네 번째 확진자는 중국 우한시에 방문했던 55살 한국인 남성으로, 지난 20일 귀국했지만 당시 의심 증상이 없어 공항 검역망을 그냥 통과했습니다.<br /><br />공항버스와 택시를 이용해 집으로 갔고 귀국 다음날에 감기 증세로 의료기관에 갔다가 귀가한 뒤 집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그저께(26일) 고열과 근육통으로 의료기관을 재방문했고 어제(27일)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 환자가 귀국 초기 지역사회에 노출된 것으로, 현재까지 접촉한 사람은 172명으로 이중 95명이 밀접 접촉자로 자가 격리 중입니다.<br /><br />당초 가족 한 명이 유증상자로 확인돼 검사했지만 최종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증상 없이 입국한 후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환자를 조기에 확인해 격리 치료하기 위해 지자체별로 선별진료소를 확대 설치합니다.<br /><br />현재 선별진료소는 288개입니다.<br /><br />또 확진 또는 의심 환자 입원에 필요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지역별 거점병원과 감염병 관리기관 등의 병상도 동원할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최근 14일 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국내로 들어온 사람들은 모두 조사합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출입국기록 등으로 파악된 해당 입국자는 내외국인 포함해 3,000여명으로, 지자체,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함께 모니터링해 의심 증상이 있으면 격리 검사를 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. (jin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