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만약 자신에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증상이 있는 것 같다, 어떻게 대응하면 되는지 알고 계십니까? <br> <br>1399번으로 전화하라고 안내합니다. <br> <br>전화 건 사람은 정말 급하고 불안한 상태일텐데, 먹통에 불통입니다. <br> <br>배유미 기자입니다. <br> <br>[리포트]<br>[정은경 / 질병관리본부장] <br>"반드시 관할보건소 지역콜센터나 1339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상담을 먼저 받은 뒤 의료기관을 방문해 줄 것을 거듭 당부드립니다. " <br> <br>의심 증상이 있으면 1339 콜센터에 연락해 상담을 받으라는 정부. <br> <br>실제로 상담이 가능할 지 전화를 걸어봤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뚜뚜뚜" <br> <br>전화를 걸자 곧바로 끊어집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뚜뚜뚜" … "뚜뚜뚜" <br> <br>마침내 연결이 되는가 싶지만 안내멘트만 이어집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현재 전화 대기가 많아 연결이 어렵습니다." <br> <br>[배유미 기자] <br>"1339 콜센터에 전화한 지 10분이 넘었는데요, 여전히 연결이 안된다는 안내만 나옵니다." <br> <br>질병관리본부는 평소보다 문의전화가 크게 늘다보니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설명합니다. <br> <br>1339에 들어오는 민원이 하루 1만 건으로 평상시 500∼700건보다 20배 이상 늘었다는 겁니다. <br> <br>전화 통화가 안된다는 불만이 쇄도하자, 정부는 뒤늦게 1339 콜센터 인력을 30명에서 100명으로 늘리고, 지자체와 건강보험공단 콜센터와 연계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았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도움이 절실한 순간 대기음만 들리는 긴급전화에 국민들의 불안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yum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건영, 정승호 <br>영상편집: 강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