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중국 관광객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늘어나면서 활기를 되찾던 관광업계는 당장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> <br>안전이 우려되지만, 관광객을 놓치면 타격이 큰 면세점, 호텔, 여행업체 등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. <br> <br>황규락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중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관광지가 된 면세점. <br> <br>손님을 응대하는 직원들도. 물건을 계산하는 손님들도 모두 마스크를 썼고, 곳곳에 손세정제까지 비치됐습니다. <br> <br>롯데면세점과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도 꾸렸습니다. <br> <br>[박상섭 롯데면세점 팀장] <br>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확산 방지와 고객들의 안전,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서 선제적인 조치를 취했습니다. <br> <br>호텔 프런트에는 아예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됐습니다. <br> <br>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 때문에 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마다 비상이 걸린 겁니다. <br> <br>[황규락 기자] <br>"평소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명동에서는 이렇게 마스크를 쓴 분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. 중국인 관광객들의 한시적 입국 금지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5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바이러스 전파에 대한 두려움은 커지고 있습니다." <br><br>이번달 말부터 충청남도를 방문하려던 3천명 규모의 중국인 단체 관광이 취소됐고, <br> <br>[충청남도 도청 관계자] <br>"요즘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들어오려 하고 들어오고 있거든요. 그런 상황에서 이게 벌어진 거예요. 아쉽네요." <br><br>중국으로 가는 여행도 대부분 취소됐습니다. <br> <br>[중소 여행사 관계자] <br>"(중국 여행이) 100% 취소되고 있습니다. 누가 여행 못 가죠. 겁나서. 다 취소된다고 보시면 맞죠." <br><br>사드와 메르스 사태를 딛고 살아나고 있던 관광 업계가 다시 침체될 우려에 빠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> <br>황규락 기자 rocku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철 <br>영상편집 : 방성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