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인 입국을 금지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닷새 만에 50만 명 이상이 참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을 비롯한 인접국을 중심으로 중국인 입국을 금지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, 청와대는 아직 입국 금지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중국인 입국 금지 국민청원 참여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마저 중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면서 한시적으로라도 선제적 조치를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야당은 중국 눈치 보는거냐며 청와대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심재철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중국 여행객의 국내 입국 금지 등 추가 전염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.] <br /> <br />[오신환 / 새로운보수당 공동대표 : 적어도 우한 지역에서 우리나라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우리가 일시적으로라도 제한조치를 하는 것이 지금 해야될 단계가 아니냐.] <br /> <br />중국과 가까운 북한과 몽골은 국경을 아예 폐쇄했다는 보도가 나왔고, 말레이시아와 대만 등 일부 국가는 중국인 입국을 선별적으로 통제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지만 청와대는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아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4일 세계보건기구, WHO가 국가 간 이동 금지 조치를 권고할 수 있는 세계적인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할 단계가 아니라고 발표한 것이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[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/ WHO 사무총장 (지난 24일) : 중국 내에서는 비상사태이지만, 국제적인 보건 비상사태는 아직 아닙니다.] <br /> <br />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국익과 관련된 너무 중요한 문제라면서 현재 입국 금지를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고, WHO의 판단을 포함해 여러 부분을 감안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가 WHO의 결정보다 앞서 나가는 판단을 하지는 않겠다는 뜻과 함께 중국과의 외교 관계, 상호 경제 관계를 모두 감안해야 한다는 의미도 포함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이나 미국, 유럽 국가들도 중국인 입국 금지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인 입국 금지 청원 참여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주 안에 청와대가 답변을 내놓을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론에 미칠 영향도 클 수 있어서 답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12821572444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