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진원지, 중국 우한에서 우리나라에 들어온 단체 관광객이 설 연휴 동안 서울 곳곳을 누빈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면세점뿐 아니라 남산, 경복궁 등을 방문했는데요. <br /> <br />당시 발열 등 이상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박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 여행사를 통해 중국 우한에서 단체 관광객 두 팀이 설 연휴 전에 입국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1일에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9명은 26일까지, 22일에 입국한 16명은 27일까지 서울에 머물렀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3일 중국 정부가 사실상 우한 봉쇄령을 내리기 직전에 들어온 겁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서울 강남에 있는 호텔에 숙박하면서 남산타워와 경복궁, 명동, 트릭아이 뮤지엄, 남이섬 등 명소 곳곳을 둘러봤고, <br /> <br />서울 시내에 있는 면세점 4곳에서 쇼핑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행사는 입국해서 출국할 때까지 공항에서 검역도 문제없이 통과했고, 이상 증상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여행사 관계자 : (신종 코로나 관련) 뉴스 보면서 손님들한테 마스크 (하시라고 하고), 저희가 직접 사서 가이드도 착용하고 그랬어요.] <br /> <br />아무런 증상이 없는데 우한에서 왔다는 이유만으로 격리하거나 관광을 막을 수는 없었다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면세점 측도 중국인 관광객이 많은 탓에 우한에서 왔는지를 일일이 파악하기는 어려웠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이 출국할 때는 우한으로 돌아가는 게 금지돼 중국 장사로 장소를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여행사 관계자 : 23일에 (중국 정부에서) 27일부터 전체 출국 금지한다고 공지가 나와서 그 이후 (관광객) 단체는 모두 취소됐어요.] <br /> <br />문제는 이렇게 우한에서 온 관광객들이 적지 않은 데 구체적으로 파악할 방법이 없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관광업계 관계자는 여행업체도 워낙 많아 그 숫자를 파악하거나 동선을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털어놨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소정[soju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12822063919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