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마테우스 26점' KB손보, 한국전력 제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배구 꼴찌권 팀간 자존심 대결에서 KB손해보험이 한국전력을 꺾었습니다.<br /><br />KB손해보험의 새로운 외국인선수 마테우스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.<br /><br />조성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국전력이 23대 24로 끌려가던 1세트 막판.<br /><br />가빈이 때린 강력한 스파이크가 블로킹 벽에 걸립니다.<br /><br />공격 기회를 잡은 KB손해보험의 마테우스는 달랐습니다.<br /><br />타점 높은 후위공격으로 1세트의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.<br /><br />두 외국인 선수의 활약은 3세트에서도 엇갈렸습니다.<br /><br />마테우스가 21대 20에서 블로커 손보다 높은 타점의 스파이크로 달아나는 점수를 따낸 반면, 21대 24에서 가빈이 날린 강타는 코트를 벗어났습니다.<br /><br />승점은 같고 세트득실률에서만 앞서 6위인 KB손해보험과 꼴찌 한국전력의 경기는 외국인선수의 활약에 희비가 갈렸습니다.<br /><br />마테우스는 공격 성공률이 47%대에 그치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고비때마다 점수를 뽑으며 양 팀 선수 중 최다인 26점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반면 가빈은 상대 블로킹에 번번이 걸리며 팀내 가장 낮은 공격 성공률과 함께 14점에 그쳤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세 번의 맞대결에서 평균 40득점했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.<br /><br /> "가빈 선수가 타점이 워낙 좋기 때문에 블로킹 타이밍에 대한 부분을 영상을 많이 보면서 팀원과 같이 이야기를 많이 했거든요."<br /><br />세트스코어 3대 1로 승리한 KB손해보험은 2연패에서 탈출하면서, 꼴찌 한국전력과의 승점도 3점으로 벌렸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마테우스가 투입된 4경기에서 2승을 올려 중위권 도약의 기대감까지 키웠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