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한 교민 격리수용시설 천안에?…한때 '술렁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 우한에서 국내로 송환되는 교민들은 2주간 별도 격리시설에서 생활하게 되는데요.<br /><br />격리수용시설이 충남 천안에 있는 공무원 관련시설로 결정됐다고 알려지면서 한때 술렁였는데요.<br /><br />지금 분위기라면 그대로 확정될 경우 반발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가 신종 코로나 발병지인 중국 우한에 갇혀 있는 교민 700명을 국내로 송환하기로 하면서 이들을 격리수용할 시설이 어디로 결정되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한 교민 격리수용장소로 결정될 경우 자칫 주민들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될 수도 있다는 막연한 불안감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우한 시민 송환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 같은 주민들의 걱정을 의식해 격리수용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발표를 미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천안시가 한바탕 들썩였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발표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 격리수용장소로 충남 천안에 위치한 공무원연수시설이 지정됐다고 알려졌던 것.<br /><br />일부 천안시민들은 결사반대를 주장하며 청와대에 국민청원을 넣고 곧바로 경찰서에 집회신고를 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일부 시민들의 이 같은 반응에 우려할만한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런 자가격리나 능동감시 과정에서 빠르게 진단이 되면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. 이부분에 대해서는 너무 불안해하실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충청남도는 정부에서 격리시설을 천안으로 확정하더라도 방역에 차질없이 대비해 천안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여기 오시는 분들은 현재 상황으로 봤을 때 아무런 증상이 없는 사람들, 만약에 온다면 그런 사람들만 오도록 그렇게 국가에서 계획을…"<br /><br />충청남도는 정부부처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신종 코로나 방역대책을 철저히 수립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 (jinl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