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하명·선거개입' 이광철 소환…임종석 내일 조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청와대의 하명수사·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이광철 민정비서관이 오늘(29일) 검찰에 출석했습니다.<br />송철호 울산시장은 '건강상 이유'로 출석하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스스로 내일(30일) 검찰 출석 사실을 알렸습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차분하고 절제되게 그리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이광철 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비서관은 재작년 지방선거 당시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 수사의 시발점이 된 청와대 첩보 생산과 사건의 경찰 이첩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비서관은 그동안 검찰의 출석 요구를 여러차례 거부해 왔다는 의심을 받아왔는데요, "두 차례 등기우편으로 입장을 밝혔다"고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함께 소환 예정이던 송철호 울산시장은 '건강상 문제'를 들어 출석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송 시장은 선거 과정에서 청와대 인사들과 만나 선거 전략을 논의하고 공공병원 설립 등 공약 설계에 도움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으며 지난 20일 한 차례 소환조사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송 시장 선거지원에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30일 오전 검찰에 피의자로 출석합니다.<br /><br />임 전 비서실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출석 사실을 알리면서 "이번 사건은 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 검찰총장이 독단적으로 행사한 검찰권 남용"이라고 유감을 표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출석을 미룬다는 의심을 받아온 핵심 관계자들이 연이어 소환되면서 관련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다음 주 수사팀이 대폭 교체되는 만큼 그 전에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 핵심 피의자 일부를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