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철수, 바른미래당 탈당…"거친 파도 뛰어들겠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정계 복귀 열흘 만에 친정인 바른미래당 탈당을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조만간 신당을 만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바른미래당 탈당을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안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"어제 손학규 대표 발언을 보며 바른미래당 재건의 꿈을 접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안 전 대표는 손 대표에게 당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자신에게 비대위원장을 맡기라고 제안했는데요.<br /><br />손 대표가 이를 거절하자 결국 당을 떠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안 전 대표가 신당을 창당해 중도진영 표심을 노릴 것이라는 관측인데요.<br /><br />만약 창당한다면 새정치민주연합, 국민의당, 바른미래당에 이은 네 번째 창당이 됩니다.<br /><br />안 전 대표는 "저의 길은 더 힘들고 외로울 것"이라며 "거대한 거친 파도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뛰어들고자 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4년 전 국민의당 창당 당시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지원 세력도, 지지 여론도 미미한 상황에서 단기필마로 홀로서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손 대표는 안 전 대표의 탈당 선언에 "아쉬움과 유감을 표한다"며 "대화와 타협 없는 정치는 고립될 수밖에 없다"고 일침을 가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한때 안철수계로 분류됐던 인사들이 보수통합을 논의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 회의에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문병호, 김영환 전 의원인데요.<br /><br />이들이 회의에 참석하자 안 전 대표도 보수통합에 합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안 전 대표 측은 "안 전 대표의 정치적 입장과 무관하다"며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총선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여야 모두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심사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지역구 후보 공모를 마친 더불어민주당은 공천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공천관리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% 중 이의신청자를 어떻게 처리할지 논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위 20%에 해당하는 의원들은 앞으로 공천 심사와 경선에서 불이익을 받게 되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은 누가 해당자인지 보안을 유지하면서 앞으로의 심사 절차도 검토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공관위는 또 데이트 폭력 의혹이 불거진 영입인사 원종건 씨와 관련해, 외부인사 영입 시 검증 절차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정책 행보도 이어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오전에는 청년·신혼 맞춤형 도시를 조성하겠다는 총선 3호 공약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도 지금 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현역 의원에 대한 컷오프 기준과 이른바 물갈이 목표치를 논의할 예정인데요.<br /><br />보수세가 강한 지역인 대구·경북, TK 의원들 물갈이 여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.<br /><br />공관위는 다음 달 5일 총선 후보 등록 전까지는 공천 심사의 큰 틀을 제시한다는 방침인데요.<br /><br />황교안 대표는 물론 총선기획단이 대규모 물갈이를 여러 번 예고한 가운데, 오늘 구체적 컷오프 기준을 발표할 지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