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밤 8시 창문이 열렸다…“우한 힘내!” 외로운 투쟁

2020-01-29 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봉쇄된 도시 속에서 우한 시민들은 얼마나 무서울까요. <br> <br>우한의 아파트 주민들이 우한 힘내, 창 밖으로 서로 응원해주고 있습니다. <br> <br>인터넷으로 전해지는 우한의 상황, 전 세계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민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현장음] <br>"왕위에화, 사랑해!" <br><br>한 남성이 아내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합니다. <br> <br>의사인 아내가, 정부 차출 방침에 따라 우한행 버스에 타자, 울음이 터진 겁니다. <br> <br>봉쇄된 후베이성과 우한 일대는, 누구라도 일단 들어가면 마음대로 나올 수 없습니다.<br> <br>[현장음] <br>"여보, 무사히 돌아와! 무사히 돌아오면 1년 동안 집안일은 모조리 내가 다할게!" <br><br>외부와 고립된 우한에는 적막감이 감돌고 있습니다. <br> <br>그러자 SNS에선 "27일 저녁 8시에 창문을 열고 노래를 부르자"는 제안이 나왔습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"반대편에 계신 분들 창문 좀 열고 이야기 좀 합시다. 답답해 미칠 지경이에요! 아무도 없나요?" <br><br>[현장음] <br>"반대편에서 응답합니다. 창문을 열고 진솔하게 이야기해봅시다." <br><br>전염병의 공포를 이겨내기 위해 서로 격려하자는 취지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우한, 힘내! 우한, 힘내!" <br><br>우한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도 응원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[더그 페레즈 / 우한 거주 미국인] <br>"제 곁엔 사랑하는 여자 친구와 강아지가 있어서요.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떠날 수 없으니까요." <br> <br>현재 우한에는 900만 명이 남아 있습니다. <br><br>외신들은 "우한 시민들이 외로운 투쟁을 벌이고 있다"고 전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중국 당국은 바이러스가 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창문을 열고 큰소리를 외치는 행동을 금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. <br> <br>mettymom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강 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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