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오늘 탈당을 선언했습니다. <br> <br>곧 신당을 창당할 예정인데,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을 떠난 뒤 두 번째 탈당이자 네 번째 신당 창당입니다. <br> <br>당장 함께 탈당할 수 있는 의원은 한 명 정도입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안철수 전 의원이 바른미래당을 탈당했습니다. <br> <br>[안철수 / 바른미래당 전 의원] <br>"저는 오늘 비통한 마음으로 바른미래당을 떠납니다. 저는 바른미래당 재건의 꿈을 접었습니다." <br> <br>바른미래당에 남아 실용적 중도정당으로의 재창당을 추진하려 했지만, 손학규 대표가 사퇴를 거부하면서 불가능해졌다는 이유에서입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안 전 의원은 신당 창당 의사를 내비쳤습니다. <br> <br>[안철수 / 바른미래당 전 의원] <br>"제 자신도 알 수 없는 거대한 거친 파도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뛰어 들고자 합니다." <br> <br>중도정당 창당을 통해 20% 안팎의 정당득표율을 얻어 원내 교섭단체 기준인 20석 정도를 확보하겠다는 계산입니다. <br> <br>안 전 의원은 2017년 대선과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20% 안팎의 지지를 받았습니다.<br> <br>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. <br> <br>당장 바른미래당 탈당과 신당 창당에 동참할 현역 의원이 많지 않습니다. <br> <br>바른미래당 안철수계 의원 7명 가운데 6명이 비례대표라 탈당을 하면 의원직을 잃게 돼 잔류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잦은 탈당과 창당도 걸림돌입니다. <br> <br>[안철수 /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당시 (2015년)] <br>"안에서 도저히 안 된다면, 밖에서라도 강한 충격으로 변화를 이끌어내야 합니다." <br> <br>[안철수 / 국민의당 창당 당시 (2016년)] <br>"저는 국민의당에, 이번 선거에, 저의 모든 것을 걸겠습니다." <br> <br>안 전 의원은 일단 원외 인사 중심으로 창당 준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 <br>abg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이준희 <br>영상편집 : 박형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