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전세기가 내일 차례로 인천공항을 떠나 중국 우한으로 출발합니다. <br /> <br />일단 증상이 없는 교민들부터 이 전세기에 탑승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장아영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 우한에 고립된 우리 국민 700여 명이 내일(30일)부터 이틀 동안 차례로 빠져나옵니다. <br /> <br />대한항공 전세기 2대가 오전 10시와 12시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전세기엔 국립중앙의료원 소속 의사와 간호사, 국립인천공항검역소 검역관과 외교부 직원 등 정부합동신속대응팀 20여 명이 탑승합니다. <br /> <br />인천에서 우한까지 걸리는 시간은 3시간 정도. <br /> <br />중국 의료진도 검역에 투입되는데, 중국 정부는 37.3도 이상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사람은 탑승하지 못하도록 방침을 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는 일단 의심 증상이 없는 국민부터 이송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[김강립 / 보건복지부 차관 : 모든 교민에 대한 안전한 이송을 준비해 왔습니다만 중국 당국과의 협의 과정에서 / 우선 무증상자에 대해서만 이송을 하도록 결정하였습니다.] <br /> <br />승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, 혹시 있을지 모를 감염을 막기 위해 접촉 빈도를 최소화하는, 다이아몬드식 좌석 배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승무원들도 가능한 한 승객과 접촉하지 않기 위해 기내 서비스를 생략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만일 오는 길에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공항에서 격리 병원, 혹은 임시격리소로 이송됩니다. <br /> <br />증상이 없는 인원은 단체 버스를 타고 아산과 진천에 마련된 임시 보호소로 향합니다. <br /> <br />[나성웅 / 복지부 건강정책국장 : 오는 중에 만일 유증상자가 있으면 바로 격리병원으로 이송이 되고요. 그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약간 조사를 해야겠다 그러면 임시격리소가 인천공항에 있습니다. 그쪽으로 가는 거고, 무증상자 같은 경우에는 이제 경찰청에서 호송을 다 하게 돼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렇게 10시간여에 걸쳐 우한을 다녀온 전세기 2대는 다음날 오전, 다시 인천에서 우한으로 출발해 남은 교민들을 태우고 올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장아영[jay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12921385610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