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스카 탄력받는 '기생충'…북미 상영관 1천개 돌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봉준호 감독의 '기생충'이 북미 상영관 1천개를 돌파했습니다.<br /><br />대망의 오스카를 앞두고 탄력을 받는 분위기인데요.<br /><br />할리우드 내 각종 영화조합 시상식 결과를 토대로 수상을 예측해봤습니다.<br /><br />박효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10월 뉴욕과 로스엔젤레스 3개 상영관을 통해 북미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 '기생충'이 상영관 1천개를 돌파했습니다.<br /><br />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북미 지역 상영관 숫자는 1천 60개. 매출은 우리 돈 365억원으로 북미 역대 외국어 영화 가운데 흥행 7위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골든글로브를 비롯한 각종 북미 시상식을 휩쓴 데 이어 오스카 시상식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면서 입소문을 탄 결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'기생충'은 흑백 버전으로 리메이크돼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서 상영되고, 5~6시간 짜리 텔레비전 시리즈도 제작돼 미국 HBO를 통해 선보입니다.<br /><br /> "(HBO 방송 제작자) 애덤 맥케이와 이야기 잘 진행중이고, 영화를 보신 분들도 깜짝 놀랄 수 있는 깊고 넓은 이야기를 만들려고 하고 있어요."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열흘 남짓 앞으로 다가온 오스카 시상식은 '기생충'과 '1917'의 2파전이 되라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.<br /><br />할리우드 영화 관련 4대 조합상 가운데 치러진 3개 시상식에서, '기생충'은 배우조합 최고상을 받았고, '1917'은 프로듀서조합과 감독조합의 최고상을 가져갔습니다.<br /><br />4대 조합상 회원들이 오스카 투표권을 가진 미국영화예술과학 아카데미 회원 8천명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, 결국 조합상 수상 결과가 오스카로 이어지리란 것입니다.<br /><br />작품상과 감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'기생충'이 몇 개의 트로피를 가져갈 수 있을지는 우리시간으로 다음달 10일 공개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 (bak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