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한발 미국 전세기 앵커리지 공항 도착 <br />우한 거주 미국인 1/4인 240명 탑승 <br />증상 없는 사람만 온타리오 공항 통해 귀국 <br />"감염 의심자는 최대 2주간 격리 치료"<br /><br /> <br />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, 중국 우한을 탈출하는 외국인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프랑스 등 10여 개국은 전세기로 자국민을 데려오거나 대피를 진행 중인데, 귀국 전 감염이 확인되면 즉시 격리 치료를 받도록 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 우한을 떠난 미국 전세기가 알래스카 앵커리지에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세기에는 우한 주재 미국 영사관 직원 등 현지에 살던 미국인 중 약 1/4인 240명이 탑승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앵커리지에서 감염 여부에 대한 1차 검사를 받고, 이상이 없을 경우 캘리포니아 온타리오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합니다. <br /> <br />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온타리오 공항 도착 직후 다시 검사를 벌여 감염이 의심되거나 확인된 사람은 최대 2주간 격리 치료를 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[짐 스즈크제스냑 / 앵커리지 국제공항 관계자 : 일반 승객과 분리된 구역을 통해 들어올 겁니다. 이 지정 구역은 이런 때를 대비해 만들어 둔 곳입니다. 질병통제예방센터 등 중앙정부 관계자들이 여기서 함께 원활한 업무 수행을 도울 겁니다.] <br /> <br />프랑스도 우한에 첫 전세기를 띄웠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증상이 없는 사람을 먼저 귀국시키고,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들은 별도의 전세기를 보내 데려올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독일 정부 역시 우한에 사는 국민 90여 명을 곧 군 수송기 편에 데려올 것이라고 독일 언론이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세기를 보내지 않은 나라들은 현지에 머물고 있는 국민을 일단 우한에서 대피시킬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인도와 모로코, 스리랑카 등 각국은 많게는 수백 명에 이르는 현지 자국민들의 대피를 위해 중국 정부에 협조를 구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신속하고 안전한 국민 송환과 동시에 본국으로의 바이러스 유입 차단. <br /> <br />이중의 과제를 풀기 위한 각국 정부의 고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경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12921392176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