춘절 연휴 뒤 中 유학생 대거 복귀 예정…대학가 ’걱정’ <br />불안감 커지자 대학들 대책 마련 나서 <br />연세대, 中 유학생 바이러스 검진 결과 제출 요구 <br />입국 연기 권고… 교환학생 제도도 중단<br /><br /> <br />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가 지나면, 국내에서 유학 중인 중국 학생들이 대거 국내로 돌아올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감염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여 학생들과 대학들 모두 고민에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새 학기를 한 달 정도 앞둔 대학생들은 벌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걱정이 앞섭니다. <br /> <br />여러 곳에서 온 많은 사람이 모이는 대학 캠퍼스가 감염 위험이 높은 데다 질병 발원지인 중국 유학생들이 대거 복귀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구태운 / 대학생 : 사실 걱정이 안 된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 같고요. 마스크를 필수화하든지 손세정제를 필수화하든지 개강 날짜를 조정하든지 학교 측에서도 적절한 대처를….] <br /> <br />어학연수를 포함해 국내 대학을 다니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은 지난해 기준으로 약 7만 명. <br /> <br />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방학을 맞아 중국으로 돌아갔다가 2~3월에 돌아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에서 돌아오는 학생들과 같은 강의실에서 수업을 받아야 하는 불안감이 커지자 대학들도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연세대는 중국에서 돌아오는 유학생들에게 바이러스 검진 결과를 제출하도록 하고 기숙사 방도 따로 배정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연세대학교 기숙사 관계자 : 다녀온 학생들을 마찬가지로 파악해서 1인실을 사용하게 하고….] <br /> <br />아예 중국 우한 지역을 다녀온 학생들의 등교를 막은 학교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대는 지난 13일 이후 중국 우한을 다녀온 학생이라면 감염증상이 없더라도 입국한 날로부터 2주간 등교를 금지한다고 공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외대는 중국인 학생들에게 2월 말 이후로 입국을 연기해달라고 권고했고, 배재대는 중국 학교와의 교환학생 제도를 잠정 중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학가가 술렁이자 정부도 대응 매뉴얼을 배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유은혜 / 교육부 장관(29일) : 신학기를 앞두고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의 다수가 모이는 집단 행사는 가급적 자제해 주실 것을 요청 드립니다.] <br /> <br />교육부는 중국에서 돌아오지 못하는 유학생들의 출석을 인정해주는 방안과 함께 학교방역 강화를 위한 예비비 지원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지환[kimjh0704@ytn.co.kr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13019104375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