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우한 엑소더스' 세계 각국 자국민 송환 잇따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과 미국에 이어 세계 각 국이 중국 우한에 연이어 전세기를 투입하면서 자국민 철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쟁 때나 볼 수 있었던 철수작전을 통해 자국민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입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일본과 미국이 자국민 철수에 선제적으로 나선 뒤, 다른 국가들도 우한 지역에서 자국민을 빼내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합니다.<br /><br />프랑스는 현지시간 29일 밤 전세기를 중국 우한으로 보냈습니다.<br /><br /> "의료진 20명가량이 탑승한 첫 전세기가 우한을 향했습니다. 오는 31일쯤 약 200명이 프랑스로 돌아올 예정입니다."<br /><br />1차로 증상 없는 이들을 귀국시킨 뒤, 감염 가능성이 있는 프랑스인까지 수송하는 추가 전세기 파견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뒤이어 영국과 이탈리아가 현지시간 30일 전세기를 투입하겠다고 밝혔으며, EU 차원에서도 중국 측과 관련 문제를 두고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당초 29일 군용기를 투입해 90명가량을 귀국시키려던 독일은 다음 달 1일로 일정이 다소 늦추고 군용기 대신에 민항기를 보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정부가 불안감 조성이란 이유로 군용기 사용에 반대해 기종 변경 등의 협의가 길어졌던 겁니다.<br /><br /> "독일 정부는 가능한 빨리 자국민들을 철수시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. 현재 중국과 협의가 잘 진행되기를 원합니다.<br /><br />호주와 뉴질랜드, 필리핀 등도 앞다퉈 우한에 자국민을 태울 전세기를 보낼 예정인 가운데 불과 며칠 전만 해도 전세기 투입 계획이 없다고 밝힌 캐나다도 사태가 심각해지자 자국민 160명을 비행기로 귀국시키기로 입장을 바꿨습니다.<br /><br />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전쟁 때나 있었던 각 국의 자국민 철수작전이 앞을 다퉈 이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