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서 또 무증상 전염 보고…과도한 우려 경계 지적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에서 증상 없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파되는 사례가 잇따라 보고됐습니다.<br /><br />무증상 전파를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한데요.<br /><br />일각에선 만일 공식 확인된다면 '게임 체인저'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, 과도한 우려를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남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안후이성 허페이시에서 지난 21일 한 동창 모임에 참석한 20대 남성 6명이 한꺼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보건 당국은 지난 19일 우한에서 들어온 1명이 나머지 친구들을 감염시켰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남성은 모임 참석 때까지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다음날부터 6명 모두 고열 등의 증세가 나타났고 지난 28일 감염이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중국에서는 감염 증세가 뚜렷하지 않던 한 신경외과 환자가 14명의 병원 의료진에게 옮긴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세계보건기구, 대변인은 "아직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어 조사가 좀 더 필요하다면서도 무증상 감염자도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이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무증상 전염 여부에 대해선 여전히 의견이 갈립니다.<br /><br /> "중국내에서 그런 증상, 그런 과학적인 근거, 이 사람이 아무도 만나지 않았는데 감염이 됐다, 환자를 만난 적도 없다는 과학적 근거는 제시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."<br /><br />미국 전문가도 "미국 보건당국이 잠복기에도 감염력이 있다는 증거를 보지 못했다며 "사실이라면 사태의 예상을 깨는' 게임 체인저'가 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무증상 전염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부족한 상황인 만큼 과도한 우려를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