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다음은 중국 우한 교민 수송 작전 소식입니다. <br> <br>예정대로라면 방금 전인 오후 7시에 교민들을 태우고 한국에 도착했어야 할 전세기는 출발도 못한 채 인천국제공항에서 대기 중입니다. <br> <br>곧 이륙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데요. <br> <br>어떤 상황인지, 공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. <br> <br>유주은 기자! <br><br>[질문1] 전세기는 언제 출발하나요? <br><br>[리포트]<br>우한 교민을 태우기 위한 전세기는 잠시 뒤 저녁 8시 45분쯤 인천공항 활주로에서 이륙합니다. <br> <br>어제까지만해도 오전 10시와 정오에 두 편의 전세기가 출발할 예정이었는데 중국의 허가가 늦어지면서 11시간 가까이 지연이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시간만 늦어진 게 아니라 전세기 운항 횟수도 줄어들었습니다. <br> <br>[강경화 / 외교부 장관] <br>"이틀간 4편을 통해서 귀국시키는 방안을 추진해 왔습니다만 어제 저녁 중국이 '우선 1대 운영만 승인할 예정이다' 이렇게 통보를 받았습니다." <br> <br>편수와 운항 횟수가 줄면서 교민 수송 계획도 변동이 생겼는데요. <br> <br>당초 기내 감염을 막기 위해 비행기 두 편에 승객을 띄엄띄엄 태워올 계획이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이제는 400인승 비행기 한 대에 360명을 빽빽하게 태워와야 하는 상황입니다.<br> <br>대신 탑승객 모두에게 N95 이상 고강도 마스크를 착용시키기로 했습니다. <br><br>[질문2] 그럼 이 전세기는 언제 한국에 도착하나요?<br><br>360명은 내일 이른 아침 김포공항에 도착해 곧바로 진천과 아산의 보호시설로 이동합니다. <br><br>문제는 남아 있는 360여 명 교민에 대한 수송 일정이 아직까지도 확정되지 않았다는 건데요. <br> <br>중국이 추가 전세기 투입을 언제 허가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. <br> <br>중국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우리 정부에 500만 달러 규모 물품지원을 요청한 상태인데요. <br> <br>정부는 마스크 300만장, 방호복과 보호경 각각 10만 개 등을 전달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호영 추진엽 <br>영상편집 : 이희정